여행후기
귀주성여행 (김투어 여행사 2번째 이용) 작성자 법@ 2025-10-03



"맑은 강 한 굽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네"라고

당나라 시인 두보가 읊었듯,황과수 폭포의 물줄기는 거대한

힘으로 이 땅을 품고 있었다


8월26일 김투어의 친절한 가이드를 받으며

구이저우성 첫날,우리는 웅장한 황과수 폭포를 만났다

폭포 가까이 다가가자 거대한 물줄기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다

높이 74미터,너비 81미터에 달하는 폭포는 마치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장관을 연출했다

사방에 흩날리는 물보라는 마치 신선이 사는 곳에 온 듯한

신비로운 느낌까지 주었다


폭포 뒤편에 있는 일명 "수렴동"을 걸으며 물줄기를 직접 만져보고

그 소리를 들으니 자연의 경이로움이 온몸으로 깍아낸 자연의 예술 앞에서

인간의 존재는 한없이 작아 보였다

우리가 사진을 찍으며 웃고 있는 모습조차 이 거대한 자연의 한 조각처럼 느껴졌다

당나라 시인 두보가 "맑은 강 한 굽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네"라고 읊었듯

황과수폭포의 물줄기는 거대한 힘으로 이 땅으로 품고 이곳의 터를 닦고

살아가는 작은 삶에 거대한 뿌리와 같았다


다음날 맑고 높은 하늘을 보며 만봉림과 만봉사 그리고 대지의 가장 아름다운

상처인 마령하대협곡까지 잠시도 눈을 떨 수 없던 자연속 감탄과

만족도 꽉찬 자연속 힐링을 연속을 경험한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에 2만 개가 넘는 봉우리들이 솟아 있는 모습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명나라 때부터 이어져 온 마을의 고즈녁한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았다

저녁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옛마을에서 일행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꼈다

이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우리는 잠사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기운을 만낄할 수 있었다

거대한 산과 깊은 협곡,그리고 속에서 살아가는 소박한 삶의 모습들을 보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또한 마령하 대협곡,지구의 아름다운 상처를 만지다


"지구의 아름다운 상처"라 불리는 마령하 대협곡이었다

수만 년의 세월 동안 물의 심식으로 만들어진 협곡은 200미터 깊이의 땅의 갈라진

거대한 틈새였다

좁고 깊은 협곡을 따라 걸으며 위를 올려다보니 차미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은 이색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협곡 양쪽 절벽에서는 총 56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웅장한 폭포수가 쏟아지는 소리는 마치 자연의 심장이 뛰는 소리처럼 들렸다

이곳은 그 어떤 인간의 부귀영화보다 값진 자연의 보물이 가득했다

협곡을 걷는 동안 우리는 잠시 멈춰 서서 이 신비로운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았다